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국민연금공단의 공공 노인복지주택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한국주거학회에 의뢰한 '노인복지주택 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가입·수급자 590명을 설문한 결과 수급자의 64.9%가 찬성했다. 아직 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도 절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입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4.2%였다. 입주 희망 이유로는 '응급상황 시 안심'(51.7%), '생활 편의'(35.6%), '가족 부담 경감'(25.1%) 등이 꼽혔다.
수급자들이 지불 가능하다고 응답한 월 임대료는 평균 59만원이었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58만원으로, 80만원 미만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30만~80만원 미만 구간 중심의 중저가 임대료 설계가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노인복지주택 운영 시 연금 수급액에서 임대료가 자동 공제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선호 주택 규모는 20~24평 이하 소형(44.7%)이 가장 많았다. 선호 서비스로는 응급호출·AI감지·방문간호 등 의료·돌봄 관련이 주를 이뤘고, 필요 시설로는 산책로·공원, 물리치료실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48.5%가 공단 직접 운영을, 31.5%가 민간 위탁·공단 감독 방식을 선호했다. 반대 응답자(12.9%)는 '재정 부담 우려'(63.2%)와 '운영 전문성 부족'(60.5%)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공단은 현재 사업 수익성과 직·간접 투자의 유불리 등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 중이며, 올 하반기 중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