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청년·서민·취약계층·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6조9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을 공급한다.
이번 지원은 저금리 대출 공급, 채무 조정, 연체채권 소각을 병행해 취약차주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우선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와 자산 형성을 위해 3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편성했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청년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채무는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해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지원한다.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민간 중금리대출도 3조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KB국민은행·KB국민카드·KB캐피탈·KB저축은행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출 상품을 개선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약 45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선제적으로 소각한다. 단순 채권 관리를 넘어 고객의 실질적인 신용 회복과 재기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KB희망금융센터'는 전국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은행 자체 채무조정을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제도 등 다양한 채무조정 수단과 정책금융 상품을 종합 안내한다.
청년층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 전용 새희망홀씨II' 연내 출시,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 대상 미소금융 제공, 'KB청년미래적금' 출시 등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93조원, 포용금융 17조원 등 총 110조원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