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 ‘2026년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산청군 오부초등학교와 거창군 웅양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인구 감소 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가족 단위 전입을 유도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두 지역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각각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전입 가족을 위한 임대주택 10호와 커뮤니티 공간을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오부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주거·돌봄’을 하나로 묶는 정주 환경 조성에 나선다. 학생 맞춤형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임대주택 조성과 빈집 정비를 병행해 전입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거창군 웅양초등학교의 선정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군과 주민, 학교가 지속적인 간담회를 열고 부지 확보 등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온 점이 빛을 발했다. 거창군은 2028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빈집 정비, 임대주택 착공 및 입주자 모집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군수 역시 “학교와 마을, 교육청,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