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창릉지구를 방문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꼽았다.
한 총리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 3기 신도시 조성 현황과 공공택지 조성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7대책, 1·29대책 등 정부의 주요 주택공급 정책 이행 상황과 사업 추진 실적을 보고했다.
고양창릉지구는 서울 서부권에 조성되는 3만8000호 규모의 대규모 택지로, 2024년 첫 마을 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주택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4000호가 착공됐고, 올해도 같은 규모인 4000호가 추가로 착공될 예정이다. 첫 마을 단지 입주는 2027년 1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 총리는 3기 신도시 주택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 입주민의 정주여건에 직결되는 교통·교육·전기·상하수도·지역난방 등 기반시설도 주택공급 속도에 맞춰 빠짐없이 갖춰지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고양창릉지구에 청년과 신혼부부 입주 비중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청약 전 중도금·잔금 등 대출 관련 사항을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아파트가 아니라 양질의 주거환경과 교통 여건이라며, 이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을 함께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에 제도 개선과 철저한 사업 관리를 통해 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의 근로자 안전과 건축물의 안전·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