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1구역 재개발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통합심의 준비를 위한 후속 용역 발주에 나섰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리봉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4일 교통·환경·재해·지하안전평가와 측량, 소방 및 전기·통신설계, 전력계통영향평가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마감한다.
조합 관계자는 "통합심의 단계에서는 여러 영향평가와 설계 결과가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관련 용역을 한꺼번에 발주해 사업 속도를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통합심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리봉1구역은 구로구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 8만3949.57㎡ 규모로 지난 5월 20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동의율은 76.8095%로, 토지등소유자 677명 중 520명이 동의했다. 2022년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5년 4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마쳤다.
기존 사업계획안은 최고 49층 2259세대 건립이지만, 정비계획 변경을 마치면 약 2450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접근성이 뛰어나 재개발 완료 시 G밸리 종사자를 흡수하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제로는 기존 세입자 이주 문제가 꼽힌다. 조합 관계자는 "세입자 상당수가 이미 이주했으며,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촉진비 지원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