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소설가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다.
마츠 말름 스웨덴 아카데미 사무차관은 10일(현지시각) 노벨문학상에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문학상 선정위원회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이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된다면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노벨문학상 발표후 노벨 문학 위원회의 공동 위원인 안나-카린 팜은 인터뷰에서 “한강은 부드러움과 잔인함이 모두 있는 강렬하고 서정적인 산문을 쓴다”고 밝혔다.
노벨 위원회는 한강 작가를 두고 “1970년 대한민국의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주했고,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라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그를 국제적으로 알린 '채식주의자'(창비, 2007)와 '바람이 분다, 가라'(문학과 지성사, 2010) '희랍어 시간'(문학동네, 2011), '소년이 온다'(창비, 2014),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2021), '한 강'(문학동네, 2022) 등 20건의 작품을 소개했다.
앤더스 올슨 노벨위원장은 “한강은 자신의 각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맞서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며 “그녀는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특별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에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