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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에'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8개월여 만에 조기 졸업
  • 편집국
  • 등록 2025-10-01 1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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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에' 브랜드를 쓰는 신동아건설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했다. 지난 1월22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신동아건설은 서울회생법원이 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 종결 신청서'를 검토 후 최종 승인해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통보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사가 내년도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출자전환과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임시주주총회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선임해 경영정상화 틀을 마련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아건설은 회생계획안에서 회생채권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61%는 출자전환하고 39%는 현금으로 변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금변제액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균등분할해 갚아나갈 계획이었는데 내년 변제액을 올해 미리 갚았다. 


또한 1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를 발행하고 보통주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20대 1 무상감자를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전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용선 회장을 대표이사로, 기존 사장 및 임원 1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법원은 "8월29일 회생계획 인가 후 회생채권 1차분 변제 의무를 조기 이행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다"면서 "채무자의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생법원은 보통 △채무자 총자산이 총부채를 안정적으로 초과하는 경우 △채무자 매출이나 영업실적이 양호해 회생계획 수행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경우 △회생절차 종결 시 채무자 영업이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회생 절차를 종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이번 조기 졸업으로 법원 감독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향후 공공공사 및 정비사업 위주 수주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안정적 내실경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현금 확보도 추진한다. 신동아건설 사옥은 현재 '서빙고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지구단위계획 고시와 함께 올해 건축심의 인가를 추진 중이다. 건축허가가 완료되면 내달 철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과 분양이 진행된다. 


신동아건설 본사 부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규모 업무·주거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만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서울회생법원의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과 DIP대출(회생기업 자금 대여) 승인으로 조기졸업이 가능했다"며 "회생계획에 따라 나머지 회생채권도 성실히 갚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지난 1월22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공사비 상승 등 유동성 악화로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작년보다 10계단 하락한 6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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